제사 지방 양식 쓰는 법 차례상 차림
명절이나 제사 준비 때마다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‘지방(紙榜)’과 ‘차례상 차림’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지방의 작성 순서부터 차례상 음식 배치 원칙까지,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.
🖋 지방 작성 방법과 순서
제사 지방은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한지에 붓글씨로 쓰는 것이 전통입니다. 최근에는 인쇄용 양식을 활용해 출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
지방 작성 순서
- 고인과 제주의 관계 — 예: 현고(顯考), 현비(顯妣)
- 고인의 직위 — 예: 학생, 유인 등
- 고인의 성명 — 남자는 부군(府君), 여자는 본관+성씨 표기
- 끝부분에 ‘신위(神位)’ 표기
예시 문구
- 아버지 지방: 顯考學生府君神位
- 어머니 지방: 顯妣孺人○○氏神位
💡 참고: 부부 제사를 함께 지낼 경우, 아버지는 왼쪽, 어머니는 오른쪽에 지방을 붙입니다.
🥢 차례상 차림 기본 원칙
차례상은 지역·가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, 전통적으로 아래의 여섯 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합니다.
- 남좌여우(男左女右) — 남자는 왼쪽, 여자는 오른쪽
- 반서갱동(飯西羹東) — 밥은 서쪽, 국은 동쪽
- 어동육서(魚東肉西) — 생선은 동쪽, 고기는 서쪽
- 두동미서(頭東尾西) — 생선의 머리는 동쪽, 꼬리는 서쪽
- 좌포우혜(左脯右醯) — 포류는 왼쪽, 식혜는 오른쪽
- 홍동백서(紅東白西) — 붉은 과일은 동쪽, 흰 과일은 서쪽
조율이시(棗栗梨柿) — 대추, 밤, 배, 감 순으로 진설합니다.